휘청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제는 마커스 래쉬포드마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래쉬포드는 랄프 랑닉 감독의 맨유에서 불행함을 느꼈다.

 맨유에서의 미래를 고민 중이며 이는 맨유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래쉬포드는 맨유가 자랑하는 '특급 재능'이었다. 18세의 나이로 맨유에 데뷔한 래쉬포드는 

맨유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2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래쉬포드에게는 차기 맨유 공격진을 책임질 재목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그러나 지금은 끝없는 추락에 빠졌다. 최근 래쉬포드는 지난 1월 이후 

두 달 동안 단 한 개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이다.

팀도 덩달아 수렁에 빠졌다. 래쉬포드를 포함한 공격진의 부진에 맨유는 사우샘프턴, 번리,

 왓포드 등 상대적으로 약체인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영 좋지 못한 분위기에서 

맨유는 지난 7일 맨체스터 시티에게 1-4로 대패하며 완전히 무너졌고,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숙적'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부진했던 래쉬포드다. 맨시티전에서 래쉬포드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어떤 강한 압박이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모습에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평할 정도였다.

이런 탓에 이제는 감독의 구상에서도 밀린 모양새다. 로마노는 "래시포드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나며,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있다. 그러나 지금 랑닉 감독은 래쉬포드를 엘랑가의 후 순위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위기를 맞은 래쉬포드의 상황을 전했다.

때문에 래쉬포드는 이적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랑닉 감독은 래쉬포드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낸 바 있다. 맨시티전에 앞서 랑닉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도 래쉬포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 모든 에너지를 다해 래쉬포드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벌 팀에게 패배하는 순간까지 부진하자, 결국 '언해피'를 띄운 래쉬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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