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역대 최고액의 사나이 주앙 펠릭스가 레알 베티스 상대로 시즌 첫
멀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면서 마침내 몸값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베니토 비야마린 원정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2021/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27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는 14승 6무
7패 승점 48점으로 5경기 만에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26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베티스는
아틀레티코(26라운드 기준 승점 45점)에 승점 1점 앞선 3위를 달리고 있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바르셀로나(26라운드 기준 승점 45점.
27라운드 엘체전 2-1 승리로 승점 48점)와 함께 치열하게 경쟁하던 베티스인 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승점 3점 획득은 물론 베티스가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차단하게 되기에 실질적인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베티스 원정인 만큼 아틀레티코는 다소 수비적인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펠릿스와 앙헬 코레아가 투톱으로 나섰고, 로드리고 데 파울과 엑토르 에레라, 그리고 마르코스
요렌테가 중원을 구축했다. 호세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헤이닐두와 펠리페가 좌우에 서면서 중앙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헤난 로지와 시메 브르살리코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얀 오블락 골키퍼가 지켰다.
제한적인 공격 숫자 속에서도 아틀레티코는 경기 시작하고 1분 만에 먼저 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골키퍼 오블락의 롱킥을 브르살리코가 백헤딩으로 내주었고, 이를 받은 코레아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한 걸 펠릭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다급해진 베티스는 파상공세에 나서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틀레티코는 선제골 이후
전반전 종료 직전까지 단 한 번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틀레티코는 21분경에 브르살리코가 부상으로 야닉 카라스코로 교체된 데 이어
27분경에도 코레아가 부상으로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따랐다.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교체 카드 두 장을 소진해야 했던 아틀레티코였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전반전 45분이 지나고 추가 시간 5분이 흐른 시점에 베티스 측면 공격수
크리스티안 테요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1-1 동률인 상태에서 후반전을 맞이해야 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부진했던 로지를 빼고 미드필더인 토마
르마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에도 초반 공격을 주도한 건 베티스였다. 좌우 측면 공격수인 테요와 호아킨 산체스가 시종일관 아틀레티코의
측면 수비를 흔들었던 것.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후반 15분경, 펠리페의 태클에서 시작된 역습 찬스에서 데 파울의
장거리 스루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펠릭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다시금 리드를 잡아나갔다.
이는 그의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이었기에 한층 의미가 있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멀티골을 넣은 건 지금으로부터
1년 4개월 전인 2020년 11월 7일, 카디스와의 경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펠릭스의 골로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수비적으로 전환하면서 효과적인 역습을 단행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그리즈만의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대각선 뒤로 내주는 패스)을
르마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추가하며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즈만이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펠릭스는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들어오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유도했다.
그 덕에 펠릭스 뒤에서 달려들어오던 르마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펠릭스는 3회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중 2골을 넣으며 정교한
킥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그의 움직임 덕에 아틀레티코가 점유율에서 35대65로 열세를 보였고, 슈팅 숫자에선
8대18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3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펠릭스는 2019년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600만 유로(한화 약 1,700억)라는
천문학적인 금액과 함께 아틀레티코로 이적해왔다. 등번호 역시 2019년 여름 당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에이스 그리즈만(이번 시즌 임대로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의 뒤를
이은 7번이었다. 당연히 그에 대한 기대감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데뷔 시즌(2019/20), 몸값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공식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리면서 어린 나이(당시 만 20세) 대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순간순간 번뜩이는 천재성을 선보인 펠릭스였다.
이어진 지난 시즌, 그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식 대회 27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야 펠릭스가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는 듯싶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1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쳤고, 결국 시즌 전체
기록도 40경기 10골 5도움으로 출전 수는 4경기가 늘었으나 정작 골은 1골 밖에 늘지 않으면서 실망만을 안겨주었다.
이번 시즌은 2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21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그마저도 1골은 3부 리그 팀 라요 마하다혼다와의 코파 델 레이에서 넣은 것이었다. 아틀레티코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의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
출전 시간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다. 당연히 그는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려야 했다.
하지만 그는 2월 12일에 열린 헤타페와의 라리가 24라운드에서 74분경에 교체 출전해 정규
시간 90분 종료를 1분 남긴 시점에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4-3 승리에 기여했다.
펠리페가 58분경에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상태에서 극적인 골을
이끌어낸 만큼 아틀레티코에겐 상당히 의미가 있는 도움이었다.
헤타페전 활약 덕에 시메오네 감독의 신뢰를 얻은 그는 오사수나와의 라리가 2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비록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26라운드에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베티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넣으며 3-1 대승의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 시점 그의 이번 시즌 성적은 26경기 5골 5도움으로 데뷔 시즌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최근 공식 대회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며 마침내 그토록 팬들이 원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도 그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키면서 중용하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을 놓고 맨유와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고, 라리가 4위 자리를
놓고 바르셀로나-베티스와 치열하게 경쟁 중에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그가 몸값에 맞는 활약을 펼친다면 그
동안의 부진을 모두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아직 그의 나이는 만 22세에 불과하다.
여전히 아틀레티코 팬들은 그가 팀의 에이스로 군림하길 바라마지 않고 있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