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32)가 입국한 지 한 달 만에 서울 땅을 밟았다. 

지난 6일 서울에서 처음 휴일을 맞이한 푸이그는 “행복한 기분”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7일 푸이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그는 전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행복한 기분이다. 서울에서 처음

 맞이하는 휴일이라 가보고 싶은 곳들을 둘러보려고 한다”.

앞서 푸이그는 지난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입국 직후

 자가격리를 해야 했는데, 푸이그는 서울로 가지 않고 키움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고 있는 전남 

고흥으로 향했다. 고흥의 한 펜션에서 7일간 자가격리를 마친 푸이그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고흥에 이어 강진까지 키움의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끝낸 푸이그는 지난 3일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위해 대전으로 이동했고, 류현진(토론토)과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푸이그가 서울에 도착한 건 한화와 연습경기 2연전을 끝낸 지난 5일. 한국에 들어온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뒤에야 서울 땅을 밟은 것이다. 푸이그는 키움의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팀에서 마련한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전날 자신의 SNS에 한 쿠바 음식점을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음식점 벽에 걸린 쿠바 현지 사진을 카메라에 담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날까지 휴식을 취한 푸이그는 오는 8일 처음으로 키움의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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