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돈을 쓴 이유가 있었다. 조세 모리뉴(59) 부름을 받은

 AS로마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24)이 이탈리아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아브라함은 2019/2020시즌 첼시에서 리그 15골을 터트리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다음 

시즌 6골로 부진에 빠졌다. 이후 첼시 구상에 없었고,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봤던

 모리뉴가 로마 지휘봉을 잡자마자 품었다. 이적료만 4,000만 유로.

오버페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시즌 초반 결정적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부침이 있었다. 그럼에도 모리뉴는 아브라함을 독려하며 능력을 이끌어냈다.

“넌 괴물이 될 수 있어.”

아브라함이 한창 안 풀릴 때 모리뉴가 건넨 말이다. 아브라함이 언론을 통해 밝혔다.

자신감을 얻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현재 리그 27경기에서 13골 3도움, 코파 이탈리아 1골,

 UEFA 컨퍼런스리그 6골. 이번 시즌 공식 36경기에 출전해 총 

2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로 입문 후 1부 리그에서 커리어하이다.

올해 들어 더욱 불이 붙었다. 아브라함은 리그 9경기에서 7골. 지난 6일 아탈란타와

 리그 28라운드에서 니콜로 자니올로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로마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다. 아탈란타(5위)와 같은 승점 

47점으로 골득실에서 뒤진 6위다. 4위 유벤투스와 승점은 6점 차로 TOP4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모리뉴의 믿음이 제자의 재능을 꽃피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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