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5)이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일까.

류선규 SSG 단장은 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날 

MLB 사무국에 김광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김광현은 2년 계약을 마치고 FA가 됐다. 첫 시즌 8경기 패전 

없이 3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것과 달리 2년 차에는 27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다소 부진했다. 통산 메이저리그 성적은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올렸다.

김광현에게는 지난 2년이 아쉽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폐쇄된 상황에서 시즌을 치러야 했다.

FA 자격 행사를 앞두고는 MLB 노사 대립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새 노사단체협약(CBA)을 

체결하지 못했고, 사측은 12월 초 직장폐쇄(락다운)로 선수노조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FA 시장도 그대로 멈췄다. 어느 누구도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개막의 데드라인이었던 지난 1일까지도 타결되지 않았다. 기다림은 하염없이

 이어지고 있고, 시즌 준비도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김광현은 1월 제주도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노사협상 타결 소식이 나오지 않자 2월에는 인천으로 이동해 몸을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SG가 움직였다.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이다. 

류 단장은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KBO리그에 돌아온다면 원 소속팀인 

SSG로 돌아와야 한다. 일단 김광현의 마음도 중요하다. 

그의 의사만 확실하다면 SSG 복귀는 순탄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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