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보트를 타고 간신히 탈출했던 우크라이나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

(14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리옹 메트로폴리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스트렘스카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메트로폴리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장솨이(64위)에 1-2(6-3 3-6 4-6)로 역전패했다.

1주일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있었던 야스트렘스카는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보트를 

타고 루마니아를 거쳐 프랑스로 피신했다. 장시간에 걸친 탈출과 정신적으로 어려울 속에서도

 야스트렘스카는 매 경기마다 투혼을 발휘하며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준우승을 기록했다.

야스트렘스카는 경기 후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관중에 감사를 표한 뒤 소감과 함께 준우승 상금

 1만 2,000만 파운드(약 1,940만 원) 전액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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