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축구 전문가 이태훈(50) 감독이 이재건(25, 비사카)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캄보디아 1부리그 비사카FC의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비사카FC(영문명 Visakha FC)는 지난 5일(한국시간) 캄보디아 SRU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앙코르 타이거와 '2022 시즌 캄보디아 C리그' 첫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캄보디아 축구국가대표팀, 캄보디아 1부 리그 티피 아미FC, 베트남 1부리그 HAGL 

FC 등에서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던 이태훈 감독은 이번 2022 시즌을 

앞두고 비사카FC와 계약하며 동남아시아에서의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이태훈 감독의 비사카FC는 2021 시즌 1위와 승점 4점 차 3위를 기록한 강호이다. 

특히 지난 시즌 19경기 중 단 1번의 패배만을 허용했고 총 56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3골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팀의 공수 밸런스는 안정돼 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인해 무승부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이태훈 감독의 합류로 선수단의

 정신력이나 집중력 부분이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비사카FC의 한국인 공격수 이재건이 선발 출장하여 총 1골 2도움을 기록하여

 세 골 모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건은 전반 38분 오른쪽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팀의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상대팀 골문으로 

쇄도하는 캄보디아 국가대표팀 출신 츠릉 포로스에게 정확한 원투 패스를 넣어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5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태훈 감독은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첫 단추를 잘 꿰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서 다이내믹한 축구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이다.

 꾸준한 경기력을 통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라며 이번 시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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