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팀의 스프링캠프가 끝난 3월 첫째 주,
팬들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등장한 두 명의 우완에 열광했다.
시작은 한화 이글스의 신인 문동주(19)였다. 그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평균
시속 151㎞, 최고 155㎞의 직구를 던졌다. 실전이 아닌 단순 불펜 피칭이었음에도 그날 참관한
메이저리거 류현진(35·토론토)을 비롯해 참관한 다수의 관계자에게서 흡족한 표정을 끌어냈다.
여기에 문동주가 피칭 후 "90% 강도로 던졌다. 몸을 100%로 끌어 올리면 구속도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160㎞를 던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충분히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발언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문동주가 이제 막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이라면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4)은 프로 무대에서 이미
155㎞ 이상의 구속을 기록해본 선수다. 안우진은 2020년 10월 17일 고척 두산전에서 방송사 중계
화면상으로 160㎞(KBO 공식 기록은 155.9㎞)를 기록한 바 있다. 비공인 기록이었으나,
모처럼 토종 투수 등판 경기에서 모습을 보인 160이라는 숫자였다.
그로부터 2년 뒤 안우진은 더욱 안정적으로 155㎞ 이상의 강속구를 뿌렸다. 그는 지난
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 경기에서 최고 시속 156㎞를 기록했다.
볼은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를 자랑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던진 직구 9개의
평균 구속은 무려 153㎞에 달했다. 그뿐 아니라 슬라이더의 최고 구속도 웬만한
KBO리그 투수들의 평균 구속인 145㎞에 달하면서 자신이 왜 특급 재능이라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이밖에 키움의 장재영(20), KIA 타이거즈의 한승혁(29), 유승철(24) 등이 이른 봄부터 시속
150㎞ 이상의 공을 연습 경기에서 선보였다. 보통 투수들의 몸컨디션이 여름에
최상으로 올라온다는 것을 떠올린다면 이들도 지금보다 구속이 더 오를 수 있다.
팬들은 연습 경기서 강속구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벌써 드래프트의 성패나 올 시즌 보직을 논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정규 경기가 아닌 연습 경기, 빠른 구속을 가졌다 해도 그에 걸맞은
제구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팬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설렘을 숨기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빠른 공을 던지는 토종 투수들이 그리웠다는 뜻이다.
그동안 KBO리그는 꾸준히 구속이 증가하고 있는 세계 야구 흐름에 크게 뒤처져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직구 구속 155㎞ 이상을 던지는 투수들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구속마저 93.8마일(약 150.9㎞)로 150㎞의 벽을 돌파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 등을
필두로 야마모토 요시노부(24·오릭스),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 등 구속 155㎞ 이상을 던지는
투수들이 2~3년 간격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물며 이들 모두 선발 투수들로 불펜 투수를 포함하면 더욱더 많다.
반면, 한 KBO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KBO리그의 직구(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3.6㎞이었다. 외국인 투수들을 제외하면 이보다 더 떨어진다. 또 다른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상으로도 평균 직구 구속(외국인 선수 포함)은 142.9㎞에 불과하다.
종합했을 때 국내 투수들의 평균 구속은 대략 142㎞ 근방이다.
하지만 베이징 키즈들의 등장, 안정적인 제구가 최우선이었던 현장의 인식이 투수
본연의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바뀌는 등 KBO리그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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