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덫에 완전히 걸렸다. 

전례가 없는 초대형 확진에 향후 일정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GS칼텍스 배구단은 “7일 PCR 검사에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같은 날 밝혔다

.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선수는 1명, 나머지 2명은 스텝이다.

이로써 GS칼텍스에서는 스텝 포함 총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선수는 무려 18명. 총 선수 엔트리 19명 중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 GS칼텍스에서는 이미 가용 선수 12명 미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에서는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와 경기가 순연됐고, 

KGC인삼공사는 7일 선수 6명과 스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의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경기에 출전 가능한 선수 엔트리가 12명 이하일 경우 해당 구단 경기는 순연된다.

현재 여자배구는 오는 13일까지 중단될 예정. 리그 중단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시즌 단축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배구는 이미 지난 달 11일부터 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경기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