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레오나르도 데뷔골 울산 라이벌 전북 물리치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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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레오나르도 데뷔골 울산 라이벌 전북 물리치고 선두

토쟁이티비 0 413 2022.03.07 10:34

스트라이커의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갈렸다. K리그 최고의 명품 매치로 관심을 모은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맞대결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앞세운 울산현대가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한 울산은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2연패에 빠진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 9위로 추락했다.


'데뷔골' 레오나르도, 울산의 중요한 승리 이끌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최전방은 이윤권-일류첸코-이지훈, 

중원에는 쿠니모토-백승호-이승기가 출격했다.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박진섭-최철순으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바코가 제로톱으로 배치된 가운데 2선은

 이청용-아마노-김민준이 포진했다. 3선은 원두재-이규성, 

포백은 설영우-김영권-김기희-김태환,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K리그 최고의 두 팀 답게 치열한 허리 싸움이 펼쳐졌다. 기선 제압은 울산이 먼저했다. 

전반 7분 김영권의 롱패스가 전북 수비수에게 클리어 당했지만 

이후 아마노의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조준했다.


전북도 전반 14분 이승기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산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김민준이 수비 한

 명을 벗겨낸 뒤 시도한 슈팅은 송범근의 선방에 걸렸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전반 21분 U22 자원인 이지훈, 이윤권을 불러들이고 주전 윙어 송민규, 

문선민을 투입했다. 이에 맞선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전반 30분 김민준 대신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팽팽한 영의 행진은 울산이 먼저 깨뜨렸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설영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넣었다. 

이때 레오나르도가 공을 터치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시작하자마자 원두재 대신 박용우를 들여보내며 3선을 재정비했다.

 전반에 비해 울산은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뽐냈다. 후반 5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돌아서며 

시도한 슈팅은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후반 9분에는 아마노가 띄어준 프리킥에 이은 박용우의 헤더가 골문 위로 떠올랐다.


후반 초반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북은 이승기 대신 김보경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2분 모처럼 전북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오른쪽에서 문선민이 횡패스로 

상대 압박을 풀었고, 아크 정면에서 쿠니모토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울산은 이청용의 창의적인 플레이로 전북 수비를 위협했다. 후반 14분 오른쪽 터치 라인에서 

절묘한 개인기로 수비 3명을 제친 뒤 컷백크로스를 올렸으나 아마노의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전북은 한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선민이 슈팅한 

공이 조현우 골키퍼를 통과하며 일류첸코의 발에 맞고 골라인을 넘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0분 백승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빗겨나갔다. 

전북은 일류첸코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해 최전방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울산은 수비에 치중하며 바코와 엄원상을 활용하는 역습 위주의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전북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울산은 결국 승점 3을 획득했다.


선수 이탈 많았던 울산, '외국인 듀오' 아마노-레오나르도 영입 효과


지난 몇 년 동안 K리그 판도는 전북과 울산이 주름잡는 흐름이었다. 

전북의 1강 체제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는 단연 울산이다. 하지만 전북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줄곧 우승에 근접하고도 뒷심 부족을 드러낸 울산은 2인자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며 좌절을 맛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울산의 올 겨울 이적 시장 행보는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김지현은 군에 입대했고, 블투이스는 FA로 수원 삼성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또, 홍철과 윤빛가람은 각각 대구, 제주로 이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1위 이동준은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플레이메이커 이동경은 샬케04로 새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 주전 공격수 오세훈마저 

J리그 시미즈 이적으로 이적하면서 토종 선수들의 이탈은 치명적이었다.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전문 골잡이 없이 시즌 개막전을 치러야 했다. 팀에 뒤늦게 합류한 브라질 

출신의 레오나르도가 적응하려면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매 경기 전문

 윙어인 바코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오나르도는 벤치 자원으로 준비시켰다.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슈팅수 9-8, 점유율 55%-45%로 앞섰을 뿐만 아니라 전북에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새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공격형 미드필더 아마노는 세밀한 테크닉과 창의성을 

불어넣었다면 스트라이커 레오나르도는 전반 중반 교체 투입 후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전북전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라운드 수원FC전에서 34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치른

 레오나르도는 이번 전북전에서 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울산의 확실한 해결사로 부상했다.


우승 경쟁에 있어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전북전 승리는 울산에게 큰 호재임에 틀림없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 주도권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에 반해 1승 1무 2패에 그친 전북은 9위로 추락하며 K리그 5연패에 걸맞지 않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수원FC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전북으로선 빠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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