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강(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부인 엡손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박금강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 해븐의 컨트리클럽오브윈터하벤(파72)에서

열린 엡손투어 플로리다내추럴채리티클래식(총상금 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금강은 공동 2위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앱손투어 2승째다. 시메트라투어로 진행됐던 지난해 

머피USA엘도라도슛아웃에서 우승한 이후 통산 2승째다.

페어웨이 안착률 69.2%,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했다. 퍼팅은 29개를 기록했다. 

강풍이 불었지만 침착하게 그린 공략을 잘했다. 1라운드 때 2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올랐던 

박금강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고 그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20년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3차전에서 우승했던 박금강은 2021년부터 엡손투어에서 뛰고 있다. 

2021년에는 KLPGA투어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 나서 44위를 기록했다.

 LPGA투어 퀄리파잉시리즈에도 출전했으나 공동 45위 밖으로 밀려 2부투어 시드 획득에 그쳤다.

박금강은 10월 9일 끝나는 LPGA인터내셔널까지 20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최종전까지 상금 랭킹 '레이스 포 더 카드'에서 상위 10위권에 

들어야 2023년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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