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프로야구에 코로나19로 인한 긴장감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445만62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만 24만3628명으로 발표됐다.

4월2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프로야구 

10개 팀들이 전력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6일만해도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연습경기 3경기 중 2경기가 취소됐다.

부산 기장군에서 예정됐던 KT와 KIA의 연습경기는 KIA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치르지 않기로 했다. 같은날 두산과 LG의 연습경기도 두산 선수단 중 9명이 전날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열리지 못했다. 삼성과 SSG의 경기만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같은 날 롯데는 선수 2명이 확진돼 예정된 청백전에서 확진자들을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화에서도 지난 5일 선수 4명과 코치 4명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NC도 한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NC는 지난달 17일부터 선수, 코치, 직원 등 

경계를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돌파한 상태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12일부터 시작돼 29일까지 열린다. 팀당 16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각 구단들은 

시범경기 전에도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조금이라도 더 철저하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변수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시범경기에서도 

이어지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각 구단의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프로배구, 프로농구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여자프로배구는 현대건설, 

GS칼텍스에서 집단으로 감염자가 나오면서 6일부터 13일까지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축소됐다.

 프로농구는 남자프로농구는 지난달 16일 리그를 전격 중단했다가 지난 2일 재개했지만 바로

 다음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국가스공사와 전주KCC의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이슈에 더 민감하다. 지난해 1군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다. 게다가 확진자들 중 일부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 야구계 전체가 흔들렸다.

지난해에는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휴식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식기 없이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규리그 완주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처럼 사그러들지않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벌써부터 불안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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