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이다. 차라리 못하면 그렇다 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로 실망을 키운다면 누군가는 등을 돌려도 할 말이 없다.
어쩌면 최충연(25·삼성)이 평생 안고 가야 할 짐이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삼성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다. 지역에서 삼성 팬으로 자랐고, 1차 지명을 받았다.
성장세도 뚜렷했다. 3년차인 2018년에는 맹활약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병역특례도 받았다. 삼성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모든 이들이 이 유망주가 더 뻗어나가 삼성 마운드의 중책을 맡아줄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으로 많은 것, 또 중요한 것들을 날렸다.
2019년은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간 많이 던진 여파라 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음주운전 적발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불러일으켰다.
KBO와 구단 징계를 합쳐 150경기 출전 정지가 족쇄로 감겼다.
2020년 말에는 팔꿈치 수술도 받았다. 지난해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냥 2년을 날렸다.
그래프가 한창 올라가서 안정되고 유지되어야 할 때, 최충연은 바닥을 맛봤다.
그래서 복귀도 조심스럽다. 수술 후유증과 2년의 공백을 지우는 게 우선이다.
발걸음 하나하나 구단과 팬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
6일 SSG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2019년 8월 25일 대구 키움전 이후 첫 타 구단 상대 실전이었다.
사실 결과는 별 의미가 없었다. 2년의 공백이 있었던 이 유망주가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40㎞ 중·후반대였다.
한창 좋을 때와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지만, 3월 초라는 시기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
폼이 다소 변한 듯한 인상을 주는 가운데, 장기 중 하나인 여러 가지 변화구 구사 능력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했다. 일단 자신의 밸런스와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
최충연도 경기 후 "아직 투구 밸런스가 완전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캠프 초반보단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몸 상태는 좋다고 했다. 최충연은 "오늘 변화구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결국 밸런스를 잡으면 구속와 제구 모두 올라올 것이다.
그는 "부족한 부분은 계속 운동하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자신의 잘못과 수술로 날린 2년은 그렇게 최충연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마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선수가 됐다 그러나 어쨌든 자신이 이겨내야 할 일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허 감독은 "점차적으로 투구 밸런스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큰 부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감각을 어떻게 살려가는지,
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봐야 한다"면서 "당장 1군 전력감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차근차근, 길게, 완벽하게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래도 구단 안팎의 반응은 뜨겁다.
최고의 기대와 최대의 실망을 동시에 안겨준 이 젊은 투수의 다음 단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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