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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08 2022.03.06 22:41

김국찬의 모처럼 외곽포를 터트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김국찬은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출전, 3점슛 5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김국찬의 외곽슛이 터지길 기대했다. 유재학 감독은 “(김)국찬이가 감을 잡아야 한다. 

정규리그는 9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라도 경기력이 올라와야 한다.

 이번 경기에 (김국찬을) 많이 투입해 감을 끌어올려보려고 한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김국찬은 유재학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국찬의 손 끝은 1쿼터부터 뜨거웠다. 

경기 초반부터 자신있게 슛을 시도한 김국찬은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삼성의 뜨거운 추격이 펼쳐지던 4쿼터에 김국찬의 외곽포가 다시 한번 빛났다.

 김국찬은 3점슛 2개로 삼성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며 리드를 지켰다.


김국찬은 “백투백 경기의 두번째 경기여서 힘들었는데 승리해 다행이다.

 (서)명진이가 공수에서 힘들어 했다.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긴 재활 끝에 이번 시즌 복귀한 김국찬은 복귀 후 12월 평균 10.1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슬럼프에 빠지며 좀처럼 본인 리듬을 되찾지 못했다.

 인터뷰실에서 김국찬은 본인의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김국찬은 “처음에 복귀했을 때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전과 비교해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졌더라. 그래도 처음에 역할을 많이 가져가지 않는 상황에서 하다 보니 잘 풀렸다. 

이후 상대 팀 견제도 들어오고 스스로 욕심도 나더라. 아직 몸은 준비가 안됐는데, 욕심을 냈다. 

또한 나의 장점이 있는데 스스로 이것을 의심해서 나 자신을 깎아 먹었다.

 이러면서 움츠러들었고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 “그래도 언제까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휴식기에 (김)동준이를 데리고 슛을 많이 쐈다. 

많이 쏘니 역시나 무릎이 부었지만 슛은 많이 쏴 봐야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동안 잠들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6일)의 활약이 지난 힘들었던

 시간을 끝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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