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다시 '구자봉'으로 돌아왔다. 11년 만에 제주로 귀환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구자철은 지난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공식발표하며 약 11년 만에 고향팀 제주로 복귀했다. 

2007년 제주에서 프로 데뷔 후 2010년까지 88경기 8골 19도움을 올리며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로 떠나며 꼭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그는 11년 만에 약속을 지켰다.

경기 전 구자철은 그라운드에서 팬들에 인사했다. 그는 "너무 그리웠다.

 11년 전 제주를 떠나 외국 생활을 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너무 그리웠다. 

이렇게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제주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했다. 이 경기장 안에서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무대 뒤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에는 그라운드를 밟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싸인볼을 증정했다. 관중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구자철은 팀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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