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KCC에 시즌 전승을 거뒀다.

수원 KT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CC전 6전 전승을 거뒀다. KT가 KCC에 시즌 전승을

 거둔 것은 전신인 광주 나산과 여수 코리아텐더 시절을 포함해 처음이다.

과거 KT가 KCC를 상대로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5승 1패였다. 지난 2006-2007, 

2010-2011, 2014-2015, 2018-2019시즌까지 4번이나 5승 1패를 거뒀지만 전승은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캐디 라렌의 극적인 역전 덩크슛으로 승리했던 2라운드를 

제외하면 모두 완승이었다. KCC 상대 6경기 평균 득점은 91.8점인 반면에 평균

 실점은 78.8점에 불과했다. 6경기 평균 점수차 또한 13.0점이었다.

특히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KCC를 압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KCC전 6경기 평균 36.3리바운드로 시즌 평균 리바운드(37.3개)보다 근소하게 적지만

 KCC의 리바운드를 단 26.2개로 묶었다. 김영환, 양홍석 등 장신 포워드에 괴물 

신인 하윤기까지 합류하면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T.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CC전 전승까지 기록하면서 승리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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