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단체협약(CBA) 

최종 합의를 위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AP통신'과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구단과 선수노조

 양측이 7일 미국 뉴욕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들은 이 자리에서 선수노조가 

포스트시즌(PS) 진출 팀 안건을 꺼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축소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PS 진출을 10개 팀 체재로 진행했다.

MLB 사무국과 구단 측은 이를 14개 팀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는데 선수노조는 구단의 

소극적 투자 우려를 이유로 12개 팀 확대를 고수했다. 그랬던 선수노조가 7일 재협상

 자리에서 PS 진출 14개 팀 확대 제안을 수용하고 대신 정규리그 성적이 높은 팀에게 

어드밴티지로 1승을 부여하는 방안을 역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ESPN'은 "1승 어드밴티지는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적용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노조는 PS 진출 팀 확대라는 사무국과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리그 최저 

연봉과 사치세 등 다른 쟁점 부분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이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는 현재 노사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직장 폐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22일부터 3월 2일까지 벌인 긴 협상에도 최종 합의하지 못해 4월 1일로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이 연기됐다. 팀당 6경기가 취소돼 162경기에서 156경기 체재로 시즌이 축소됐다. 

최종 합의 시점이 늦춰질수록 팀당 경기 수는 축소되고 선수들의 급여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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