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리버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쿠티뉴는 6일 새벽(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사우샘프턴전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줘 더글라스 루이즈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 7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아스톤 빌라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는 쿠티뉴다.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지 못한 

쿠티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동료로 함께 뛰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손을 내민 것이다. 부담을 내려놓은 덕분인지 쿠티뉴는 아스톤 빌라에서 보란 

듯이 부활했다.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고 7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했는데, 벌써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제라드 감독도 쿠티뉴의 부활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6일 영국 

'BBC'를 통해 "쿠티뉴가 다시 폼을 되찾았다. 정말 좋은 경기력이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리버풀 시절의 폼으로 돌아온 듯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감을 줬다. 

쿠티뉴가 최상의 컨디션일 때는 세계 정상급 선수나 다름없다"라며 흡족해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쿠티뉴가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 여름 임대 기간을 마친 뒤 

아스톤 빌라로 완전 이적할 수도 있다"라며 쿠티뉴의 아스톤 빌라 잔류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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