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김국찬의 3점 쇼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87-78로 이겼다.
김국찬이 3점슛 5방 포함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이 15점 9리바운드, 이우석이 1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아이재아 힉스가 19점 5리바운드, 김시래가 15점
10어시스트로 분전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삼성의 수비를 맹폭했다. 함지훈, 김국찬의 3점이 터졌고
김동준이 수비 성공 후 과감한 트랜지션 공격을 통해 림을 어택하며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김시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으나 수비가 흔들리면서 현대모비스에
끌려다니는 상황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30-17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삼성이 힉스의 골밑 수비와 3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현대모비스가 끈끈한 수비에 이은 트랜지션 공격으로 다시 반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7-37로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하며 종료.
후반 들어 경기는 삼성이 추격하면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성이 힉스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 오면 현대모비스가 곧바로 반격하면서
다시 달아나면서 10점 차 안팎의 리드가 이어졌다.
정체 상태의 경기 흐름이 달라진 것은 4쿼터 중반. 삼성이 임동섭의 3점, 김시래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격차를 좁혀왔다. 여기에 배수용의 3점까지 터진 삼성은 결국 경기를 67-67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계속된 시소 게임에서 웃은 팀은 현대모비스. 삼성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현대모비스가 박지훈의 연속 3점슛으로 달아났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국찬의 코너
3점에 이어 함지훈의 득점까지 나온 현대모비스는 85-7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김시래의 패스미스 턴오버가 나오면서
현대모비스에 공격권을 넘겨줬고,
박지훈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종료 1분 25초를 남기고
87-75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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