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윤호솔(28)이 연습경기 

등판에서 시즌 기대감을 높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윤호솔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9회말 이성곤의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으로 4-3 승리하면서 윤호솔은 연습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이후 2번째 등판에 

나선 윤호솔은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 김준완을 중견수 뜬공, 

박찬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총 11개. 이날 직구(9개), 컷패스트볼(1개),

 포크볼(1개)을 섞어 던진 윤호솔은 직구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11구 중 스트라이크가

 10구로 예리한 스트라이크존 공략도 눈에 띄었다.

윤호솔은 2013년 NC에 우선지명을 받고 입단하며 계약금 6억 원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2018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 한화로 이적했다. 

윤호솔은 지난해 처음으로 2군 말소 없이 1군에서 풀 시즌을 소화하며

 55경기 3승 8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올해는 윤호솔이 할 일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윤대경이 선발 자원으로 분류가 됐고 윤호솔의 

공격적인 피칭을 좋아하는 수베로 감독이 그에게 더 중요한 상황을 맡길 가능성도 크다.

 그래서 윤호솔도 시즌 완주를 목표로 몸 만들기에 매진하며 겨울을 보냈다.

윤호솔은 5일 경기 후 "시즌 개막에 맞춰 계획대로 차근차근 컨디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습경기 초반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 매 경기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밸런스를 잘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부상 없이 캠프를 완주하고 개막엔트리에 들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그것을 위해 지난해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인 기복이 심했던 모습을

 보완해 일관성 있는 안정감을 보여드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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