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군 미드 라이너를 총출동시켜 광동을 꺾은 가운데, 

팀의 승리 주역 ‘도란’ 최현준이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7주 4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2대 1 승리에 성공했다.

승리 소감으로 최현준은 “팀에 불상사가 일어나서 2군 선수들이 

콜업 됐는데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는 생각을 전했다.

‘오펠리아’ 백진성이 바텀 라인에서 AP 챔피언을 

통해 경기에 나서야 했기 때문에 최현준은 AD 챔피언을 통해 조합을 맞췄다. 

이 부분과 관련해 최현준은 “오펠리아 선수가 미드 라이너라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사용하기 힘들었다. 

탑에서 AD 데미지를 채워줘야겠다고 전날부터 이야기가 나왔다”고 답했다.

최근 원거리 딜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바텀 라인에 AP를 선택하는 부분과 

관련해 최현준은 “원거리 딜러와 비원딜을 모두 잘한다면 밴픽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텀에서 AP가 나올 경우 탑이나 미드에서 AD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조합에

 따라서는 편할수도 있다고 본다”며 비원딜 선택이 전략적으로도 좋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날 최현준은 레드 사이드임에도 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AD 기반 챔피언을 먼저 선택해야했다.

 이 부분과 관련된 고충에 최현준은 “그레이브즈와 제이스가 후반에 가면 좋지만 라인전의 

약점이 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라인전부터 잘 해보려고 했다”며 팀을 위해 헌신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아이템 트리에 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레이브즈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선체파괴자’를 

자주 올리는 부분과 관련해 그는 “선체파괴자는 일대 일과 사이드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오늘 맡은 역할은 AD 딜러였기 때문에 교전 상황에서 더 강한 아이템을 선택했다”고 말했으며,

 시간 왜곡 물약을 선택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마법의 신발을 들게 되면 라인전에서 

압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시간 왜곡 물약을 들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다음 상대는 담원 기아다. ‘쵸비’ 정지훈이 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최현준은 “바텀 라인전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견제할 수 있는 픽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한 뒤

, “순위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팀 로스터에 위기가 왔지만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마음 다잡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담원 기아를 상대로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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