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롱댕 드 보르도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황의조(29)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일관성 있는 활약상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이 끝나면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보르도 소식지 '지롱댕포에버'에 따르면 피에르 부비(38·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올 시즌 꾸준하게 활약 중인 황의조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부비는 "현재 팀 순위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황의조는 21경기에 출전해서 10골 2도움을 올렸다. 

이는 통계의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일관성이 있는 기록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로 경기 때마다 항상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할 뿐이다"면서 "황의조가 넣은 대부분의 득점은 스스로 만든 것이다. 

동료들의 도움이 없는 데도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분명 시즌이 끝나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내면서 러브콜이 쇄도할 거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도 팀 내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그는 지난달까지 골 맛을 봤다. 

이와 함께 올 시즌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과거 AS모나코에서 맹활약한 박주영(36·울산현대)을 제치고 프랑스 

리그1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28골) 기록을 수립했다.

자연스레 가치는 치솟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몸값이 다섯 배 이상 올랐다. 

실제 현지 언론은 보르도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제기된 황의조의 

이적 조건으로 1,500만 유로(약 200억 원) 수준을 요구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금도 여전히 주가는 꾸준하게 오르고 있으며, 이적설도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보르도가 이번 시즌 유력한 강등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이 예상되고 있는데, 

활약상이 뛰어난 황의조도 그중 한 명에 포함됐다. 더군다나 황의조는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어 올여름 사실상 보르도와 이별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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