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매체에서 '안개 속'이던 중국 슈퍼리그의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지난 25일, 중국 축구협회는 슈퍼리그 및 하부리그 

소속 클럽에 대해 차기 시즌 계획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중국축구협회는 프로리그와 구단의 환경에

 따라 전염병 방역 정상화를 바탕으로 2022년 4월 중국 슈퍼리그, 

중국 리그 1, 중국 리그 2의 정규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재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드러난 정보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 홈 앤 어웨이 방식의 경기 재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쑤저우와 광저우에서만 진행되던 지난 2021시즌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에는 각 구단의 관중 수입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회귀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는 4월 중으로 경기를 재개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16일 중국 현지 매체 축구 뉴스의 보도대로, 

중국 슈퍼리그는 4월 23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어 현지 매체 소후의 '슈팅 차이나'가 밝힌 추가보도에 따르면

 '분데스리가'와 동일한 참가팀 수와 승강 플레이오프 등이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슈퍼리그는 기존 16팀에서 두 팀이 더 늘어난 18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최하위 2팀은 별도 플레이오프 없이 자동 강등, 

나머지 한 팀은 갑급 리그(2부리그)의 3위팀과 플레이오프 (1-2차전) 경기를 

거쳐 승격-강등을 결정짓는 방식이다. 물론 갑급 리그의 상위 2팀은 자동 승격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시즌 리그1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우한 싼전-메이저우 객가가 

슈퍼리그로 승격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청두 룽청과 저장 FC가 함께 슈퍼리그에 합류한다.

마지막으로 기존 A조-B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던 조별리그 대신

 18개팀 풀리그 방식(34라운드)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매체는 마지막에 "모든 사안은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강등 대상 팀 수가 늘어나는 것은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