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제주와 수원FC 모두 빈약한 득점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목을 끌었던 두 팀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승점 4점(1승 1무 1패)으로 9위에, 수원FC는 승점 0점(3패)으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제주는 지난 1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어렵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제주는 전반에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했으며 오히려 수원 삼성에 득점 찬스를 자주 내줬다. 

하지만 후반부터 팬들이 기대했던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18분 김주공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승리는 챙겼지만 제주의 '저득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22득점을 기록했던 '리그 득점왕' 주민규의 무득점이 아쉽다. 

주민규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위협적인 슈팅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좋은 경기력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력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제주는 '최영준-이창민-윤빛가람'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 수준의 중원을 구축했다. 

추가적으로 '베테랑' 구자철의 복귀까지 확정되면서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기대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이지만 점차 기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팀 수원FC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3라운드 울산을 상대로 이른 시간에 먼저 득점하면서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기력한 1-2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FC의 '닥공' 축구가 사라졌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53골을 넣으며 다득점 3위에 오를 정도로 화끈한 축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세경기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 

'바르사 유스' 이승우와 '인천 즐라탄' 김현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고자 했으나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승우에게서 폭발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해결사' 라스마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시즌 18골을 기록해 팀 득점의 34%를 담당했으나 올 시즌엔 아직 득점이 없다. 

라스는 개인 SNS를 통해 온전하지 못한 발목 상태를 알렸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팀의 핵심 공격수가 빠져 암울한 수원FC다.

제주는 작년 정규리그에서 수원FC에 전부 패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파이널 라운드는 제주의 승리로 끝났었다. 제주가 지난 맞대결의 승기를 이어 연승을 기록할지, 

수원FC가 시즌 첫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제주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제주에 2.28배, 

수원FC에 3.3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제주(42%)가 수원FC(29%)보다 승리 확률이 높다.

한편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가능성에 1.67배를, 2.5골 이상일 가능성에 2.3배를 부여했다. 

저득점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두 팀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제주의 1-0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