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감독 박승규)이 15년 만에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하는 역사를 이룬 가운데 9월 파이널스 무대에 출전하는 16개 국가가 모두 정해졌다.

최종 16개 국가는 파이널스 예선을 통과한 12개 국가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영국과 세르비아, 

지난해 결승 진출국인 러시아와 크로아티이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모든 국가대항전에 출전 제재를 받아서 현재로서는 파이널스에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를 대체하는 다른 나라가 출전할 지, 

그 전에 러시아의 제재가 풀릴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파이널스 예선이 열렸는데 12개 시드 국가 중 

5번 시드의 캐나다와 12번 시드의 오스트리아가 패한 가운데 나머지 10개 시드 국가는 모두 승리했다.

승리한 12개 국가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파이널스에 진출하여 4개팀이

 1조로 편성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그룹 예선을 치르고, 상위 2개팀씩 총 8팀이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8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파이널스 개최 장소는 미정.

한국은 현재 데이비스컵 국가랭킹에서 27위로 파이널스 출전국 16개 국가 중 가장 낮다. 

결국 어느 조에 편성되어도 모두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이다. 권순우와 함께 단식에서 

원투 펀치를 이룰 또다른 선수 한 명과 복식(남지성 송민규) 팀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