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펩태완' 김태완 감독의 김천이 안익수 감독의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김천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김천 상무와 FC서울은 6일 오후 2시 김천 종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김천은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6위에, 서울은 승점 5점(1승2무)으로 5위에 위치해있다.

홈팀 김천은 지난 시즌 김태완 감독의 지휘 아래 K리그2를 제패했다. 

김태완 감독은 선수단의 변화가 잦은 국군체육부대 특성상 전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유연한 전술과 날카로운 용병술로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에 김천은 승격팀 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K리그1의 강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초반 성적도 나쁘지 않다. 시즌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울산을 상대로 수적 열세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과 치른 첫 홈경기에서는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3-2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다만 주중 치러진 대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해 서울을 꺾고 분위기를 살려낼 필요가 있다. 

김태완 감독은 대구전 패배 후 "FC서울의 기세가 좋다. 경기 운영과 압박이 좋다. 

오늘 후반 빌드업이 안됐는데, 보완이 필요하다. 

서울전, 대비 잘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서울전 의지를 다졌다.

김천 공격의 핵심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김천의 주포로 활약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8월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기도 했다. 

최근엔 여러 A매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포항과의 경기에서 리그 첫 득점에 성공하며 예열을 

마친 조규성은 서울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원정팀 서울의 분위기도 괜찮다. 개막 후 1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개막전에 강호 대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인천과 성남을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난적' 김천을 상대로 4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안익수 감독은 3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을 유지하며 선발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서울은 강력한 공격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상호, 조영욱, 강성진으로 구성된 공격진은 매 경기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 

안정적인 수비라인과 중원을 바탕으로 한 서울의 공격진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준수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김천과 서울 모두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인 

팀이기에 김태완과 안익수 두 감독의 전략 대결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천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김천에 2.7배, 서울에 2.9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김천의 승리 확률(36%)은 서울의 승리 확률(33%)보다 약간 높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1.6배를, 2.5골 이상에는 2.45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즉 이번 경기는 2.5골 이하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두 팀의 최근 흐름을 고려했을 때, 홈팀 김천의 1-0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