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KT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팀의 든든한 기둥 ‘베릴’ 조건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3월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7주 3일차 1경기에서 DRX가 세트 스코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승리 소감으로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에 확정된 팀도 있다. 

매 경기마다 플레이오프 자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한 조건희는 

다양한 메타 해석을 보이고 있는 KT 바텀 듀오를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팀마다 해석이 다르다. 저희는 저와 데프트 선수가 정리하는 게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건희는 첫 세트 블루 사이드에서 상대의 바텀 조합을 모두 확인한 뒤 레오나를 마지막 선택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와 관련해 “저희 팀의 픽을 모두 봤을 때 메이킹을 해줘야

 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남은 서포터 중 레오나를 선택했다”며 챔피언 선택 이유를 밝혔다.

고전했던 첫 세트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 시야를 잡으려 했냐는 질문에 조건희는 “첫 세트는 힘들었다.

 상대에게 포커싱을 당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시야만 먹고 저희가 치고 나갈 타이밍만

 기다렸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설명했으며, 상대 ‘라이프’ 김정민이 두 번째 코어 아이템으로

 ‘경계의 와드석’을 올린 부분과 관련해 “시야 싸움에서 어렵지는 않았다. 돈이 안돼서 구매한 것 

같은데 13레벨 찍으면 효율이 좋아져서 타이밍을 보고 산 것 같다”며 

상대의 아이템 선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알렸다.

조건희는 레오나로 ‘신속의 장화’와 두 번째 코어 아이템으로 ‘가시 갑옷’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과 관련해 조건희는 “개인적을 메이지를 상대할 때 신속의 신발을 가면 초반에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또 가시 갑옷은 제가 CC를 건 챔피언어게 치유 감소 효과가 즉발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많이

 선호한다”며 아이템 선택 이유를 말했으며, ‘덤불조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어 아이템까지 가는 것이

 더 좋은 효율을 뽑을 수 있냐는 추가 질문에 “가시 갑옷이 200원 정도 더 싸지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KT의 ‘에이밍’ 김하람은 ‘콩콩이’가 아닌 ‘치명적 속도’를 장착한 자야를 선택했다. 

조건희는 “보통 포킹 자야를 많이 하는데 저희 원딜이 카이사가 나와서 치명적 속도 자야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을 전한 조건희는 2세트 라인전과 관련해 “서포터가 카르마인데 자야가 나와서 

되게 편했던 것 같다’며 쉽게 라인전을 풀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초반 상대 바텀 듀오와 강하게 라인전을 가져가며 스펠 교환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조건희는 “상대 스펠을 빼놓아야 상대 정글러가 급하게 행동할 것 같았다. 

각이 나오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오나와 노틸러스로 ‘빙결 강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빙결강화를 선택했을 때 하위에 있는 룬 

세 개를 다 찍을 수 있는 메리트가 크다”고 말한 조건희는 탱킹 능력에 대해 “요즘은 여진이나 

수호자를 들어도 이상하게 들어가면 죽기 때문에 메인 룬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며 ‘빙결강화’를 높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DRX의 다음 상대는 리브 샌박이다. 조건희는 “1라운드 때 너무 아쉬웠다. 

이번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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