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 라이벌전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진다.

맨시티와 맨유의 경기는 오는 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022 EPL 28라운드로 펼쳐진다. 맨시티는 홈 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

 수성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자 한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맨유는 

더비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지난 11월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에릭 바이의 자책골과 베르나르두 실바의 쐐기골로 원정팀 맨시티가

 2-0 승리를 거두었다. 랄프 랑닉으로 감독 변화를 맞이한 맨유는 지난 패배의 설욕에 도전한다. 

4개월 만에 재회한 두 팀의 경기에서 어느 클럽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선두’ 맨시티는 지난 20일 토트넘홋스퍼에 발목을 잡힌 이후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에버턴 원정에서 승리하고 FA컵 8강 진출에도 성공하며 다시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전방에서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고 필 포든과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 등 다양한 선수들이 최근 골맛을 봤다. ‘수문장’ 에데르송을 중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 

중인 안정된 수비 역시 눈에 띈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맨시티가 리버풀과의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을까.

맨유는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2승 4무로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 홈에서 강등권 왓퍼드와 무승부를 기록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해리 매과이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비 전반적으로 

대량 실점을 기록하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답답한 득점력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핵심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등 공격진이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리며 맨유의 원정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호날두는 2022년 1골로 부진하고 있으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직접적으로

 위험 요소로 꼽은 만큼 라이벌전 분위기 반전 여부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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