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징계를 받았다.
대상은 투수 버니 마르티네스와 루이스 바에스(이상 시애틀 산하), 소니 바르가스(샌프란시스코 산하)다.
AP통신은 5일 “마이너리그 약물 규정에 따라 마르티네스는 80경기,
바에스와 바르가스는 60경기씩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싱글A 소속인 마르티네스의 소변 샘플에서는 보디빌더들이
자주 복용하는 리간드롤(LGD-4033) 성분이 검출됐다.
LGD-4033은 근육량을 증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키리그에 속한 바에스와 바르가스는 합성 스테로이드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을 보였다.
AP통신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도핑 관련 징계를 받은 선수는 17명”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금지약물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선수노조와 새로운
노사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택했다. 모든 행정을 멈추면서 도핑 테스트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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