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덤보’ 전인지(28·KB금융그룹)의 우승 기회다.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2·6718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2시즌 4차전 ‘아시안 스윙’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12언더파 204타)로 도약했다. ‘넘버 1’ 고진영(27)과 이정은6(26·대방건설)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챔프’ 대니엘 강(미국) 등 3명이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다.

전인지는 2타 차 공동 6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버디와 5~6번홀 연속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0, 13, 15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평균 264야드의 장타와 페어웨이안착률 92.86%를 동력으로 삼았다. 라운드 퍼팅 수는 27개다. 

1타 차 선두를 올라서며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5개월 만에 통산 4승째의 호기다

전날 선두였던 고진영은 3언더파를 보탰다.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했다.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32)이 세운 LPGA투어 최다 연속 60대 타수와 타이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13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이정은6도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앞세워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국은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이 공동 4위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김아림(27·SBI저축은행) 

공동 15위(5언더파 211타), ‘골프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 공동 24위(4언더파 212타), 

디펜딩챔프 김효주(27·롯데)와 유소연(32·메디힐)이 공동 33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김세영(29·메디힐) 공동 37위(1언더파 215타), 박성현(27)은 공동 57위(7오버파 223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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