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노재욱(30)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5번째 팀 삼성화재에 복귀했다. 

노재욱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27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돼 팀에 합류했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 등번호 2번을 달고 이날 경기 출전 준비를 마쳤다. 

191cm 장신 세터 노재욱은 지난 2014~2015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뒤 2년차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돼 주전으로 올라섰다. 

최태웅 감독이 추구한 스피드 배구 중심으로 2015~2016시즌 

18연승과 정규리그 1위, 2016~2017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7~2018시즌 전광인의 FA 보상선수가 돼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2018~2019시즌 중 다시 우리카드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2020년 4월 다시 한 번 트레이드돼 삼성화재에 둥지를 텄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노재욱은 군입대를 준비하고 있었고, 

병역 의무를 마쳐 뒤늦게 삼성화재 선수로 이적 신고를 한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노재욱의 몸 컨디션이 괜찮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고, 황승빈이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어 당장 노재욱이 중용되진 않을 전망이다. 

고희진 감독은 “지금 황승빈이 팀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리듬이 완전히 흔들리거나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황승빈이 (주전 세터로) 올 시즌 마무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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