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NC에 새로운 체인지업 마스터 떴다! 원조도 조언 필요없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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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NC에 새로운 체인지업 마스터 떴다! 원조도 조언 필요없다 극찬

토쟁이티비 0 435 2022.03.05 14:15

아직 프로 무대에 적응 중인 대졸 신인투수, 하지만 가진 공만큼은 선배들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NC 다이노스의 신인 조민석(24)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회 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시작 후 첫 실전이었기 때문인지 조민석은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볼이 많았고, 

결국 6번 이영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정주현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준 후 결정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중간까지 포수 눈높이로 오다가 급격하게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었다.


조민석의 체인지업은 좌타자를 상대로도 빛을 발했다. 6회 말 타석에 들어선 한석현과 문보경, 

두 좌타자는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연달아 파울 타구를 만들었다. 

여기에 좌타자 상대 결정구인 스플리터까지 제대로 먹히면서 왼손 타자를 잘 요리했다.


부천고-원광대 출신인 조민석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로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조민석은 올해 NC의 스프링캠프에서 고려대 출신 박동수(23)와 함께 1군 캠프에서 단 둘 뿐인 신인 투수다. 

이동욱(48) NC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과 붙어서 해볼 수 있는 실력이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고 구사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체인지업은 조민석을 상징하는 무기다. 그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체인지업이 좋다고 많이 들어서 최대한 내 변화구를 믿고 떨어뜨리려고 했다"며 

"그게 잘 들어가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체인지업을 좌타자,

 우타자 가릴 것 없이 다 던지는 편이다"고 말하며 구사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NC 자체 중계의 해설을 맡은 '원조 체인지업 

마스터' 이재학(32)도 "캐치볼이나 투구할 때 공 때리는 게 너무 좋다. 

발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극찬했다. 아직 조민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이재학은 "충분히 (체인지업을) 잘 던져서 팁을 안 물어봐도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함께 해설을 맡았던 민동근 NC 스카우트팀장 역시 "뛰어난 경기 운영과 다양한 구종이 있다.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체인지업이다. 조민석의 큰 자산이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민 팀장은 

"9라운드지만 행운의 픽이라고 생각할 정도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야말로 '복덩이'가 들어온 것이다.


조민석은 "하루하루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말 

그대로 '행운의 픽'이 뭔지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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