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랭킹… 신진서, 27개월 연속 1위

최정, 100개월 연속 여자 1위 독차지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중요함이 더해진 2022년 3월랭킹이 발표됐다. 

3월랭킹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2명씩을 1차로 선발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의미가 깊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랭킹에 따라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달게 된 4명은 전체랭킹

 1ㆍ2위를 차지한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여자랭킹 1ㆍ2위를 차지한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다.

신진서 9단은 27개월 연속 1위를 독주했다. 

랭킹점수는 신규 반영된 2월 한 달간 10승2패로 28점을 끌어올린 1만346점. 

지난달 세웠던 역대 최고점을 28점 경신한 신고점이다.

 27월 연속 2위 박정환 9단(7승1패ㆍ이하 2월 전적)과는 313점차.

최정 9단은 100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지켰다. 

2013년 12월랭킹부터 8년 넘게 차지하고 있는 1위다.

 2월에 3승3패로 5점 올렸다. 

2위 오유진 9단(3승2패)과의 점수차는 270점.

신진서ㆍ박정환ㆍ최정ㆍ오유진의 랭킹은 2월과 변함없다. 

전체 3위 변상일 9단(9승3패)과 여자 3위 김채영

 7단(4승6패)이 한때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차이는 더 벌어졌다.

 남녀 통합랭킹에서는 최정 9단이 네 계단 오른 25위, 오유진 9단이 한 계단 내려간 81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는 남자 6명, 여자 4명으로 구성된다. 랭킹으로 뽑은 대표 외에는 

상비군 선발전(남자 2명, 여자 1명)과 전체 선발전(남자 2명, 여자 1명)으로 대표팀을 완성한다.

이 밖에 3월랭킹에서는 원성진 9단(12승3패)이 다섯 계단 오른 6위로, 

강동윤 9단(14승)이 일곱 계단 오른 7위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반면 이창석 8단(6승5패), 

신민준 9단(6승4패), 한승주 9단(5승3패)은 각각 두 계단씩 하락했다.

바둑의 한국랭킹은 2005년 8월부터 매달 초에 발표되고 있다. 신예기사의 공식랭킹 진입 대국수는 30국. 

1년 이상 대국이 없으면 랭킹에서 제외되며 복귀시에는 마지막 점수를 기준으로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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