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커피를 쐈다.

KCC 전창진 감독은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커피를 대접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달 6일 삼성에게 99-71로 승리를 

거두며 프로농구 통산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동기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에 이어 역대 프로농구 두 번째 기록. 

전 감독은 867경기 만에 500승(367패)을 달성했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대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의미에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는

 차원에서 이날 경기 전에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커피 500잔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는 구단 차원이 아니라 전창진 감독의 사비로 진행됐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500승 달성이 저한테는 뜻깊은 기록이다. 

그리고 KCC에 와서 이룬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고 그동안 함께 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 작은 성의 표시라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획한 것인데 이렇게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내 스스로 할 수 있었다는 게 다행인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그는 "작지만 팬들이 이벤트를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더불어 

오늘 경기까지 이기면 더 말할 수 없이 기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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