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5일 오후 4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도로공사는 23승 8패 승점 67점으로 2위고, 

원정팀 흥국생명은 10승 21패 승점 31점으로 5위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모두 도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눈에 들어오는 건 5차례 모두 3-1로 마무리 됐다는 사실이다. 

흥국생명은 패하긴 했지만 세트를 따내는 힘은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지난 1일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했지만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따내며 상대의 안방 1위 확정을 저지했다. 하루 쉬고 나선 경기에서 거둔 성과였다.

5세트를 빼앗기긴 했지만 오심 논란 속에 아쉬움도 있었다. 

도로공사는 이후 김천으로 내려와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두며 다시 5위로 올라섰다. 

시즌 10승도 달성했다. 캣벨과 함께 정윤주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로 주전 라인업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이 조금씩 성장했다. 

신인 정윤주도 가세했다. 팀이 조금씩 단단해지는 과정 속에 6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오늘 경기 또한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이번 시즌 5라운드 이후는 정상적인 일정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여자부는 2차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이후 

3월 14일 이후부터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축소는 불가피하다.

브레이크 이전에 볼 수 있는 마지막 여자배구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경기를 기다린다. 

오후 4시 김천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