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클리블랜드를 눌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5-11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의 공세에 밀렸던 필라델피아는 뛰어난 뒷심을 발휘하며 5연승을 거뒀다.
타이리스 맥시가 33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고, 제임스 하든과 조엘
엠비드도 각각 26점 11어시스트와 22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조지 니앙도 3점슛 5개 포함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란드가 26점 18어시스트, 아이작 오코로가 22점,
재럿 알렌이 20점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카리스 르버트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초반 클리블랜드가 재럿 알렌과 오코로를 앞세워 먼저 치고 나갔다.
높은 야투율을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갈란드까지 힘을 보태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상승세의 클리블랜드는 러브가 폭발하며 21점 차까지 도망갔다.
클리블랜드의 지역 방어에 고전하던 필라델피아는 니앙이 잇달아 외곽포를 가동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든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필라델피아는 30-4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클리블랜드는 상대가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는 틈을 타 갈란드를 중심으로 달아났다.
하든이 파울 트러블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셰이크 밀튼이 분위기를 바꿨다.
흔들리던 클리블랜드는 제디 오스만과 모블리가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엠비드가 맹활약하며 추격을 전개한 필라델피아는 63-71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를 엠비드와 하든의 득점으로 출발한 필라델피아는 맥시의 3점슛을 곁들이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쫓기던 클리블랜드는 갈란드와 오코로가 흐름을 전환했다.
맥시가 공세를 이어간 필라델피아는 하든과 니앙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갈란드와 모블리에게 연속 실점한 필라델피아는 97-9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접어든 양 팀은 하든과 갈란드가 공격을 주도하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혼전 속 필라델피아가 맥시의 3점슛 2방으로 우위를 점했다.
신이 난 맥시는 속공 덩크까지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뒤처지던 클리블랜드는 알렌이 힘을 내며 희망을 살렸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해결사로 나서며 리드 폭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가 갈란드를 앞세워 포기하지 않았지만,
필라델피아는 하든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추격에 어려움을 겪던 클리블랜드는 에반 모블리의 3점슛이 빗나가며 힘이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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