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재개 후 첫 주말을 맞이한 KBL이다. 원래는 4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KT와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연기되며 최종적으로 3경기가 열리게 됐다. 

전주에서는 KCC와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펼쳐지며, 잠실에서는 SK가 LG를 상대한다. 

이어 고양에서는 오리온이 KGC를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 KCC vs 울산 현대모비스

15시, 전주

▶ 관전 POINT :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 나서는 두 팀

휴식기를 마친 두 팀의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KCC는 휴식기 이전까지 16승 26패의 성적으로 9위에 머물러 있었다. 

원래 휴식기 이후 첫 상대는 한국가스공사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한국가스공사의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경기가 연기되어 이번 경기에서 오랜만에 실전을 치른다. 

코로나 악몽에서는 대부분 벗어난 상황이지만 오랜 시간을 쉰 후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까지 26승 18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었으나 휴식기 기간 동안 모두 격리는 해제됐다. 

시즌 재개 이후 첫 경기가 다소 뒤로 잡혀 있어 팀 운동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그나마 있었던 점은 다행인 부분이다.

 다만 KCC와 마찬가지로 실전 감각에서는 다소 문제가 나올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CC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라건아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평균 30.3점 1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라건아의 활약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KCC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잘됐던 부분을 살려나가야 승리를 노릴 수 있는 경기다. 

서울 SK vs 창원 LG

15시, 잠실

▶ 관전 POINT : 연승 중단된 SK, 바뀔 수 있는 흐름?

SK가 LG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SK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KGC를 상대로 패하며 1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휴식기 이전까지 무적의 포스를 뽐내고 있었으나 코로나 이슈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제는 연패를 하지 않기 위해 더욱 집중해야 할 상황. 이번 시즌 홈에서 17승 3패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LG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패했다. 

전반까지는 1점차 리드를 안고 있었으나 후반 들어 무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 역시 아쉬웠던 부분. 28개를 획득해 13개 성공에 그쳤다.

 성공률 46.4%.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64.8%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시즌 분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SK가 3승 1패로 우위에 있다. 그러나 LG는 패한 3경기에서 크게 무너졌던 경기가 없었다. 

또한 직전 경기 이관희가 결장했었는데 당시 조성원 감독은 이번 경기에 이관희를 복귀시킬 계획을 언급했었다.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23.3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관희다. 

SK가 연승 마감의 충격을 딛고 다시 흐름을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LG가 6강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승리를 따낼지 지켜봐야 할 경기다. 

고양 오리온 vs 안양 KGC

17시, 고양

▶ 관전 POINT : 휴식기 후 첫 경기 희비 갈렸던 두 팀, 이번에는?

오리온과 KGC의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리온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직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77-83으로 패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당한 뼈아픈 패배다.

 휴식기 기간 동안 계속된 코로나 이슈로 인해 팀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한 상황.

결국 경기를 치러나가며 감각을 찾아야 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KGC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SK의 1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이번 시즌 발휘하고 있는 SK 킬러의 면모를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코로나 악몽에서 현재는 벗어난 상황. 오마리 스펠맨과 전성현, 오세근 등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스펠맨의 경우 이번 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평균 29.5점 

13.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는 희비가 엇갈린 두 팀이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KGC가 3승 1패로 우위에 있다. 

갈 길 바쁜 오리온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등장한 셈이다. 

과연 두 팀의 5라운드 경기 승자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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