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이성원을 볼 기회가 없었다.

 기회를 받을수록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이성원을 볼 기회가 없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보니 재능이 있는 선수고 기회를 받을수록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라며 이성원의 성장을 기대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54순위) 

지명을 받은 이성원은 2019년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해 전역했다. 

전역 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3타점 OPS .47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성원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타격 잠재력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월드파워 쇼케이스에서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4일 연습경기에서는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수베로 감독은 “작년에는 이성원이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어제 경기에서는 이원석이 출루를 하면 한방을 때려내는 역할을 해냈다. 

한 번은 오른쪽, 한 번은 왼쪽으로 좋은 타구를 날리며 완벽에 가까운 야구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많은 출장을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포지션이 포수인 이성원은 지난 경기에서는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 팀이 주전포수 최재훈과 FA 계약을 했다. 

팀 전략상으로도 최재훈이 주전포수로 가는 것이 맞다. 

물론 가끔 포수로 나갈 수 있겠지만 이성원처럼 장래가 밝고 재능있는 선수의 길을 터주기 

위해서는 1루수나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앞으로의 구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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