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공동 소유자가 첼시 구단주 자리를 위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정치, 사회 분야 뿐만 아니라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매각을 결정한 것이다.
2003년 첼시를 인수한 이후, 적극적인 투자로 첼시를 '빅클럽'으로 만든 아브라모비치는
현대 축구에 '자본'이라는 경쟁력을 심어준 선구자와 같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아브라모비치가 푸틴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첼시 구단주 자리가 공석이 되자, 많은 재벌들이 첼시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LA다저스 공동 소유자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첼시에 공식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엘리는 미국 출신의 사업가로 보험, 자산 관리, 기술, 스포츠, 미디어,
부동산 및 소비자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지주
회사인 엘드릿지 인더스트리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ESPN은 보엘리의 대변인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보엘리가 2019년에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구단주 자리를 원하기도 했으며,
그때와 비슷한 금액인 22억 파운드(약 3조 5,660억 원)의 금액을 입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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