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약한 공격력으로 최근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 있던 인테르밀란이 한 경기 5골을 몰아치며 골 넣는 법을 기억해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에딘 제코는 2골을 넣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를 치른 인테르는 최하위 살레르니타나에 5-0 대승을 거뒀다.

골대를 맞히며 예열을 한 마르티네스는 전반 22분과 40분 두 골을 몰아쳤다. 

둘 다 니콜로 바렐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 타이밍을 빼앗는 슛으로 구석을 노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투톱 파트너 에딘 제코의 연계 플레이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제코 역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영입됐던 공격형 윙백 

로빈 고젠스가 이날 두 번째로 교체 출장해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는 점도 호재였다.

두 공격수 모두 빈공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제코는 약 3주일 동안, 

더 문제가 심각했던 마르티네스는 약 8주일 동안 득점이 없는 상태였다.

인테르는 앞선 5경기(컴대회 포함)에서 3무 2패로 무승에 그쳤다.

 그 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리버풀전, 

우승 경쟁팀인 나폴리와 AC밀란전이 포함돼 있다고는 하지만 강등권 제노아 상대로도 무승부에 그쳤다. 

5경기에서 1득점 5실점을 하면서 수비보다 공격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

이번 대승을 통해 인테르는 가까스로 선두를 지켰다.

 인테르가 주춤한 동안 나폴리와 밀란이 빠르게 추격했다. 

살레르니타나전까지 인테르의 무승이 이어진다면 3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테르는 3위 그룹과 소화한 경기가 같은 가운데 승점 단 1점 차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리버풀전 대역전 가능성도 살렸다. 인테르는 홈에서 0-2로 패배하면서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오는 9일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은 어려운 상대지만 마르티네스, 

제코, 바렐라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이 부활했다면 역전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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