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의 시간이 시작됐다. 그동안 손목 부상 치료와 체력
강화 훈련에 집중한 고진영은 지금 몸도 마음도 하늘을 찌를 듯 최상의 상태다.
‘업그레이드된 고진영’은 2022년 특별한 기록 4가지를 노린다.
세계랭킹 왕좌 자리를 다투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시즌이 열리자 마자 3개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하며 강행군했고,
어느새 3인자 자리를 굳힌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부지런히 상금 사냥을 하는 동안 고진영은 두문불출하고 칼을 갈고 있었다.
이제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마음껏 휘두를 시간이다.
고진영은 자신의 첫 출격 무대로 3월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택했다.
그동안 손목 부상 치료와 체력 강화 훈련에 집중한 고진영은 지금 몸도 마음도 하늘을
찌를 듯 최상의 상태다. ‘업그레이드된 고진영’은 2022년 특별한 기록 4가지를 노린다.
LPGA투어 사상 최단 기간 1000만 달러 돌파 도전
현재 LPGA투어 생애 상금 순위 100위권 선수 중
100개 대회 이하로 출전한 선수는 딱 한 명 고진영밖에 없다.
고진영은 81개 대회에서 910만 달러를 벌어 26위에 올라 있다.
정확히 100개 대회에 출전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521만 달러를 벌어 72위에,
고진영의 라이벌 코르다는 101개 대회에서 총 625만 달러를 획득해 50위에 이름이 올라 있다.
고진영 다음으로 100개 미만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생애 상금 순위 107위인
‘핫식스’ 이정은인데, 64개 대회에 출전해 339만 달러를 벌고 있다.
경쟁자와 비교해도 고진영의 상금 사냥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그는 지금까지 대회당 11만2382달러(약 1억3350만 원)를 벌고 있다.
대회당 10만 달러 이상 획득하고 있는 선수는 고진영이 유일하다.
현역 시절 304개 대회에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은 총 2257만 달러를 벌어 대회당 7만4200달러를 획득했고,
2007년 LPGA투어 시즌 상금 신기록(436만 달러)을 세운
로레나 오초아도 175개 대회에 출전해 대회당 8만4900달러를 기록했다.
현역 선수도 고진영의 기록에는 한참 못 미친다. 290개 대회에서
1785만 달러를 벌고 있는 박인비의 대회당 평균 상금은 6만1500여 달러 이고,
코르다가 대회당 벌어들인 평균 상금도 6만2400여 달러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LPGA투어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라고 해 봐야 21명이 전부다.
1000만 달러와 고진영의 상금 사이에 있는 900만 달러대의 선수는 모두 4명이다.
김인경이 22위(973만 달 러)로 가장 앞서 있고, 카트리오나 매슈, 브리트니 린시컴,
로라 데이비스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이들 4명이 고진영에 앞서 10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김인경의 경우 1000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급격히 상금 사냥 속도가 줄고 있다.
작년 김인경의 시즌 상금은 6만9000여 달러에 그쳤다.
오초아의 단일 시즌 상금 신기록 도전
LPGA투어에는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난공불락의 기록이 있다.
상금과 관련한 것은 소렌스탐의 생애 최다 상금(2257만7025달러)과
오초아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436만4994달러) 정도일 것이다.
소렌스탐의 기록을 위협하는 선수는 박인비 정도인데,
현재 1790만 6400달러를 벌고 있는 박인비가 소렌스탐을 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오초아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2년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획기적으로 상금을 증액한 대회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 US여자오픈의 총상금을
1000만 달러로 늘리면서 우승상금도 18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98년 한국 선수 최초로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박세리는 당시 우승상금으로 26만7500달러를 받았는데,
그때 총상금이 150만 달러였다. 2022년 우승상금이 1998년 총상금보다 많아진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의 총상금과 우승상금이 각각 700만 달러,
200만 달러로 증액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US여자오픈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얼굴이 같을 경우 오초아의 15년 묵은 신기록이 깨질 확률이 높다.
두 대회 우승만으로도 상금이 38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57만 달러만 더 획득한다면 오초아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2개 대회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 상금도 꾸 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AIG 위민스오픈도 총상금 규모가 68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늘었다.
종전 오초아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2021년
고진영’으로 지난 시즌 350만2161달러를 획득하며 상금왕 에 올랐다.
상금왕 3연패를 기록한 고진영은 오초아의 기록을 넘을 수 있는 후보 0순위라고 할 만하다.
2007년 7승을 거둔 오초아의 기록은 정말 놀랄 만했지만 당시 상금운도 따랐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ADT 챔피언십 우승으로 당시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우승상금
100 만 달러를 획득한 것이 신기록 경신에 큰 도움이 됐다.
그 해 캐나다오픈 우승상금도 33만7500달러로 컸고,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상금 역시 32만512달러로 많았다.
당시 준우승도 다섯 번을 기록한 오초아는 US여자오픈 준우 승으로도
다른 대회 우승상금보다 많은 27만1022달러 를 수령했다.
LPGA투어 6년 연속 우승과 세 번째 메이저 정상 도전
고진영은 2017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LPGA투어 무대에 입성한 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우승을 한다면 6년 연속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게 된다.
현재 분위기라면 올해도 고진영의 우승 행진은 계속될 게 분명해 보인다.
특히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갈증을 토로한 바 있다.
작년 고진영은 누구보다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서도 자신에게 야박한 80점을 줬는데,
100점 만점에서 20점을 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는 점이었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7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후 오랫동안 메이저 우승 갈증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에도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7위,
US여자오픈 공동 7위 등 초반 메이저 성적은 만족할
만하지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46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0위 등 갈수록 성적이 좋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성적은 7월 첫 주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부터 엄청난 샷을 쏘던 고진영에게 ‘옥에 티’가 됐다.
7월부터 출전한 9개 대회에서 우승 다섯 번, 준우승 한 번,
공동 6위 두 번의 빛나는 성과를 내던 고진영에게 나머지 한 대회 성적이 바로 에비앙 공동 60위였다.
이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서도 고진영에게는 반드시 메이저 우승이 필요하다.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올해 이룰 수 있는 특별한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자리다.
2006년 2월 20일 처음 시작 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가장 오랫동안
1위에 올랐던 선수는 오초아로 무려 158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2021년 여자골프 사상 다섯 번째로 세계 1위 자리 100주를 돌파한
고진영은 1위 기간을 올해 2월 말 기준 총 118주로 늘렸다.
오초아와의 차이는 40주. 잘하면 올해 내로 오초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고진영이 오초아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올해 내내 코르다와 경쟁해야 하고, 부
활의 샷을 날린 뒤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리디아 고와도 양보 없는 싸움을 해야 한다.
지난해 고진영은 대한민국 선수가 거둔 7승 중 5승을 책임 졌다.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선수 200승의 대업을 완성했는데,
200승뿐만 아니라 197승부터 201승까지 모두 고진영 혼자 이뤄냈다.
올해 아직까지 대한민국 202승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22년 대한민국의 202승째를 향해 드디어 고진영이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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