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브러전 여파가 상당하다. 한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도, 

미들즈브러전에서 부진했다는 이유로 손흥민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3일(현지시간) "이번 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를 각각 3명씩 선정했다"면서 6명의 선수 이름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손흥민은 해리 윙크스,

 에메르송 로얄과 함께 이번 주 최악의 선수 3인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한 2021-2022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총 120분을 소화했다. 

4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긴 했지만, 결정적 찬스를 여러 차례 놓쳤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며,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던 평소 모습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에 대해 "이 항목(최악의 선수)에 손흥민의 이름을 적는 것이 어렵다.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라면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한 걸 알고 있지만, 

미들즈브러전 경기력 때문에 이 항목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정말 끔찍했다.

 손흥민 답지 않았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몇몇 중요한 찬스들을 놓쳤다"라고 꼬집었다.

반면 최고의 활약을 펼친 3명의 선수로는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 맷 도허티를 꼽았다. 

특히 쿨루셉스키에 대해서는 "케인, 손흥민과 함께 스리톱에 딱 맞는 선수다. 

손흥민이 놓치니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모두 쿨루셉스키가 만들었다. 

이 자리에 손흥민 대신 쿨루셉스키가 있다니 놀라운 일이다"라며 

쿨루셉스키가 이적 직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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