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롱댕 보르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최하위로 추락한 보르도다.

보르도는 올 시즌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프랑스 리그1 최하위인 20위까지 추락했다.

 보르도는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아홉 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결국, 보르도는 지난달 초 랭스 원정에서 0-5 대패를 당한 후 블라디미르 베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보르도는 과거 랭스를 이끌고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한 다비드 

기옹 감독을 선임했지만, 사령탑 교체 후 성적은 2무로 여전히 신통치 않은 상태다.

그러나 황의조는 보르도의 부진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이미 10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올 시즌 또한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프랑스 축구 칼럼니스트 조나탄 마샤르디는 3일(한국시각) 현지 라디오

 ‘RMC’를 통해 “보르도에는 이미 한 시즌에 1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르도에는 시즌당 10골 이상을 넣어줄 만한 믿을 수 있는 공격수가 있다는 뜻이다.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공격수다. 

이와 달리 보르도와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로리앙에는 그처럼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줄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샤르디는 “강등을 면하려면 우선 의존할 수 있는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며, “

최전방에 배치된 공격수만 제 몫을 해준다면 시즌이 끝날 

무렵 성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그1의 강등권 탈출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 팀이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15위 클레르몽부터 20위 보르도까지 격차는 단 승점 6점 차다. 

리그1은 매 시즌 18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19~20위 두 팀은 자동 강등된다. 

현재 17위부터 20위까지 네 팀이 나란히 승점 22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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