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축구협회(RFU)가 자신들을 국제무대에서 추방하기로 한 

FIFA와 UEFA를 CAS(국제스포츠중재위원회)에 결국 제소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지난 3일 FIFA와 UEFA의 국제경기 출전 금지 징계와 

관련해 출전 자격 회복 및 손해 배상을 골자로 하는 제소를 CAS에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UEFA가 내린 러시아의 출전 

금지 처분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상대로부터 압박을 받았다는 이유로 출전 금지시키는 건 

스포츠와 페어플레이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대 변론할 권리조차 부정되고 기본권을 침해당했다. 

FIFA와 UEFA는 우리를 대회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 외 다른 옵션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며 FIFA와 UEFA의 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예정되어 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폴란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었으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여자 유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16강 RB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FIFA와 UEFA의 징계 때문에 모두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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