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서울시청)가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훈련에 합류한 것을 일본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4일 한국 언론을 인용,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빛났던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이 또 다시 들끓고 있는 

분위기'라는 제목이 기사에서 "한국 쇼트트랙계를 뒤흔들었던 여자 스케이터가 복귀했다. 

올림픽에서 두차례 금메달을 딴 심석희"라고 전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일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등이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그런데 이날 입촌한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심석희가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 김아랑 등 대표팀 동료들을 비하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심석희가 대표팀 A코치와 평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당시 승부조작을 의심케 하는 고의충돌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심석희는 동료들 험담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하지만 고의충돌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 역시 "고의성에 대한 의심이 가지만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으면서 2개월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21일 징계가 풀린 심석희가 최민정과 김아랑이 있는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것이다. 

특히 이 매체는 이런 심석희에 대해 "조재범 코치로부터 상습적 폭행을 당해 온 국민들의

 동정을 샀던 비극의 여주인공이 지난해 10월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가 됐다"면서

 "최민정은 배신감을 느낀 심석희에게 확고한 의사표시를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민정은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가대표 훈련에 최선을 다할 생각"라며 "특정 선수와 함께 훈련할 목적으로 진천선수촌 

훈련에 입촌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혀 심석희를 겨냥한 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 매체는 "최민정 선수는 세계선수권 기간 중 특정 선수의 방해나 보복 행위가 있지 않을까

 하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면서 "여자 쇼트트랙 세계 정상을 다투는 최민정과 심석희지만 

이제 더 이상 메우기 힘들 정도로 골이 깊어졌다.

 4월로 연기된 세계선수권에서 경쟁할 수 있을까"고 의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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