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논란의 중심’ 필 미켈슨(미국)의 복귀를 바랐다.

미켈슨은 지난 2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장에서 “PGA 투어의 탐욕이 역겹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 전문 기자 앨런 쉬프넉과의 인터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수들에게 

PGA 투어와 맞설 힘을 줬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수퍼골프리그(SGL)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다.

미켈슨의 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됐다. 매킬로이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은 

'어리석다‘ ’이기적이다‘ 라는 입장을 취했다. KPMG, 캘러웨이 등 미켈슨의 후원사는 계약을 

해지하며 미켈슨에게 등을 돌렸다. 동료 선수들과 후원사에게 거센 비난을 

받은 미켈슨은 결국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미켈슨을 맹비난한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 전 

인터뷰에서 미켈슨을 용서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미켈슨이 비 공식적으로 말했다던 

발언에 대해 유감”이라며 “그는 여전히 좋은 PGA 투어의 홍보대사”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를 했을 때 용서를 구해야하고, 

그 이후에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켈슨이 복귀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가 돌아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반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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