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델레 알리의 부진으로 에버튼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못할 수도 있게 됐다.
당초 토트넘은 알리가 20경기에 출전하면 1천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받고,
이후 알리의 성적에 따라 3천만 파운드를 추가로 받는 조건으로 알리를 무료로 에버튼에 넘겨주었다.
잘하면 최대 4천만 파운드(약 646억 원)까지 챙길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가 에버튼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풋볼팬캐스트는 3일(한국시간) 에버튼의 알리 영입이 너무
성급했다며 알리가 여전히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에버튼 구단주 파하드 모쉬리는 과도하게 지출하고 잘못된 이적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알리영입도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알리가 지금까지 새 감독 프랭크 램파드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4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알리는 4차례 모두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그레이가 조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교체로 들어가 65분을 뛰었으나 알리는 매우 부진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알리는 충격적인 59%의 패스 정확도를 보이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비효율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램파드 감독은 알리의 부진에 대해 “시간이 걸린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알리는 20분 이상 뛴 경기가 없었다.
램파드 감독이 알리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알리는 실전이 아닌 훈련장에서는 괜찮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습 도중 오버헤드킥으로 득점하는 장면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에버튼은 이번 주말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이 매체는 램파드 감독이 알리를 친정팀을 상대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알리가 출전하게 되면 절친 손흥민을 상대로 ‘적’이 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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