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정상 개막이 무산된 지 이틀 만에 메이저리그

 노사가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이번에도 뜻을 합치지 못했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댄 하렘 메이저리그 부커미셔너와 

선수협회 대리인이 이날 뉴욕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ESPN은 "회담은 90분간 진행됐다. 양측은 정규시즌 파행의 원인이 됐던 핵심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상에서 구체적인 제안은 오고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는 2월 막바지 새로운 단체 협약을 

위해 매일 만나며 협상을 펼쳤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2일 사측은 선수노조에

 Δ연봉 조정 자격 전 보너스풀 3000만달러 

Δ부유세 기준 종전 

유지(2022년 2억2000만달러~2026년 2억 3000만달러) 

Δ최저 연봉 70만달러 등이 담긴 최종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는 선수노조가 요구해왔던

 Δ연봉 조정 자격 전 보너스풀 8500만달러 

Δ부유세 기준 2022년 2억3800만달러~2026년 2억6300만달러 

Δ최저 연봉 72만5000달러와 격차가 컸다.

결국 선수노조는 사측의 최종안을 거절했고, 

메이저리그는 팀당 6경기씩 정규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은 취소된 경기에 대한 급여를 받지 못한다.

이틀 만에 재개된 협상도 큰 성과 없이 끝났는데, 

관련해 ESPN은 "양측이 언제 다시 협상을 이어갈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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