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선수 운용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020-2021시즌 라리가 3위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2021-2022시즌 초반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와 그에 따른 리오넬 메시의 이탈 등 악재가 있었다. 

쿠만 감독이 팀을 떠날 때 바르셀로나는 9위를 달리고 있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한 쿠만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클럽 운영이 불안정했다.

 재정적인 면을 위해서 몇몇 선수들의 방출에 동의해야 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를 나가게 두고, 

5500만 유로(약 736억 원)를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입해 누군가를 데려오는 걸 본다면, 

그땐 만약 다른 일이 있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왜 메시를 떠나게 뒀나?"라며 구단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쿠만 감독의 후임으론 차비 에르난데스가 부임했다. 

차비 감독 체제에선 나름대로 선수 수습이 이뤄지고 있는데, 

쿠만 감독이 말한 5500만 유로를 투자한 선수는 바로 페란 토레스다.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시티로부터 토레스를 영입했다.

차비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순항하고 있다. 

실한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고 라리가에서도 순위를 올려 4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탈락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선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쿠만 감독은 "나도 토레스 영입을 좋아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면서도 "

나는 현재 팀이 잘 되고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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