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대회 출전도 안한 우즈 96억원 받았다 PGA투어 선수 인기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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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대회 출전도 안한 우즈 96억원 받았다 PGA투어 선수 인기도 1위

토쟁이티비 0 433 2022.03.03 16:52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올해 처음 도입한 선수 

영향력 지수(PIP) 산정 결과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에 올랐다. 

우즈는 대회에 한번도 뛰지 않고도 상금 800만 달러(약 96억원)를 챙겼다.


PGA 투어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선수 영향력 지수'에 따르면, 우즈가 1위에 올랐고 지난해 역대 

최고령(만50세)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필 미켈슨(미국)이 2위(보너스 600만달러)를 차지했다.


PIP 순위는 선수의 성적과 상관없이 얼마나 팬들의 관심을 끌었느냐로 정한다.


선수의 인기는 구글 검색 빈도, 미디어 노출 빈도와 노출 정도, 선수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와 호감도 조사 등을 토대로 측정한다. 소셜 미디어 팔로워와 댓글 등도 당연히 포함된다.


사실상 선수 인기도나 다름없다.

 PIP 순위 10위에 드는 선수에게는 4000만 달러를 보너스로 나눠준다.


우즈는 2020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후 한 번도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컬슨도 600만 달러라는 거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미컬슨은 작년에 최고령 메이저 

우승 등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유력한 1위로 꼽혔지만, 끝내 우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똑같이 35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3위부터 10위까지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버바 왓슨(미국)이 포진했다.


거액의 돈으로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가려는 슈퍼골프리그에 맞서려고 도입한 PIP는 모든

 선수의 환영을 받는 건 아니다. 작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선수는 경기를 얼마나 잘했느냐에 따라 상금을 받아야지, 소셜 미디어나 인기도로 

상금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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